광고 하나 없이 해마다 300억씩 팔린다는 국내 과자는?

광고 하나 없이 해마다 300억씩 팔린다는 국내 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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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오랫동안 사랑받는
조청유과, 꿀 꽈배기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자연스레 과자 소비량도 늘게 되었다. 

 

 

 

이에 농심은 상반기 국내외 판매량이 호황을 이뤄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런데 농심의 과자 중에서도 꾸준한 인기로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몇 가지 제품이 있다.

 

 

 

 

농심의 꿀 꽈배기는 국산 아카시아꿀과 사과를 사용한 달짝지근한 맛으로 인기다. 

놀랍게도 이 과자는 최근 몇 년간 광고나 마케팅 지원을 받지 않고도 상위권에 랭킹 되어 있다.

 


조용하지만 강력한 매출 파워를 보여주며 한 해 매출 300억 원 이상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광고에 주력하지 않는 탓에 이 과자는 부모님 입맛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달달한 맛 덕분에 오히려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다. 

 

 

 


특히 찐득해서 이에 달라붙을 정도의 끈적끈적한 식감이 호평을 받는다.

 

 

 

 

 

 

이 과자는 '꽈배기'라는 이름으로 1972년 처음 출시되었고 이후 많은 리뉴얼을 거쳤다. 

달콤함을 강조하기 위해 꿀 꽈배기로 이름을 바꾸며 다음 해 500만 개 이상 팔리는 히트 상품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짭짤하고 고소한 과자가 인기를 끄는 와중에 등장한 꿀 꽈배기는 단지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았다.

 

 

 


출시 이후 48년 동안 꿀 꽈배기의 누적 판매량이 올 상반기 기준 31억 개를 돌파하는 등 농심의 '히든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꿀 꽈배기의 매력인 은은한 단맛은 국산 아카시아를 사용했기에 나올 수 있었다. 

 

설탕이나 시럽을 통해 단맛을 내는 것이 아니라 한국양봉농협 등과 계약을 맺고 3만여 양봉 농가로부터 아카시아꿀을 제공받고 있다. 

 

 


이는 농심 신춘호 회장으로의 강력한 고집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꿀 꽈배기 한 봉지에 들어가는 아카시아꿀은 약 3g으로 꿀벌 1마리가 약 70회 걸쳐 모은 양과 같다.

농심은 주기적으로 벌꿀 생산지를 돌며 보다 맛있는 꿀을 채취하기 위해 노력한다.

 

 

 

 

 

 

농심의 과자 중 조용히 오랫동안 사랑받는 과자에는 '조청유과'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1998년 출시된 조청유과는 전통 유과와 현미 조청이 만나며 과자로 새롭게 태어났다. 


조청유과는 농심 과자 순위 40위권에 머물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꿀 꽈배기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판매량이다.

 

 

 


그렇지만 22년 동안 사랑받으며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고 있다. 

 

 

 

 

조청유과 역시 2000년 대 이후에는 광고나 마케팅 지원을 받지 않고 있지만 소리 없이 인기가 유지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롱런하는 과자이지만 누가 먹는지는 본 적이 없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내 최애 과자다, 우리 동년배들 원픽이다'와 같은 반응을 자아내며 조청유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 과자들은 다른 과자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번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꿀 꽈배기는 깨 꽈배기, 누룽지 꽈배기 그리고 매운 꽈배기를 출시한 바 있다.

땅콩 꽈배기 또한 과거에 출시됐었다가 사라졌지만 많은 이들의 요구로 2006년 재출시되었다.

 

 

 


현재에는 아카시아꿀의 함량을 줄이고 단맛이 배가 된 '꿀 꽈배기 더블스윗'이 판매되고 있다. 

조청유과 역시 2018년 조청유과 유자 맛을 출시해 이색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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