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피터팬, 150억 빚지고 다시 재개장한 임채무 놀이공원 근황
- 핫이슈
- 2020. 12. 24. 13:11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임채무의 진심이 많은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전해줘 화제가 됐습니다.
그가 만든 ‘두리랜드’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지난 2017년 휴장했다가 올해 4월 다시 문을 열게 된 두리랜드는 재개장 당시에도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두리랜드에서 뛰노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행복함을 느낀다는 임채무와 두리랜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영원한 피터팬, 임채무
임채무는 지난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인데요.
그는 배우로서 얻은 명성만큼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자신의 전 재산을 아이들을 위한 테마파크 ‘두리랜드’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가 하면 심지어 빚을 내서까지 두리랜드 운영을 이어오고 있죠.
임채무에게 아이들의 영원한 피터팬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 역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 나까지 기뻐진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두리랜드를 만들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테마파크
‘두리랜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두리랜드는 지난 1991년 처음 문을 열었는데요.
두리랜드가 들어선 곳은 과거 임채무가 단역 배우 시절 사극 촬영을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해야 했던 곳입니다.
임채무는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노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촬영을 기다렸는데, 당시 계곡에서 놀던 아이들이 발목을 다치거나 유리를 밟는 등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곳을 만들어야겠다 결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배우로 크게 성공한 임채무는 자신의 재산에 40억 원의 빚까지 내서 두리랜드를 설립했는데요.
처음엔 입장료를 받았지만 한 젊은 부부가 입장료 낼 돈이 없어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고 그 가족을 무료로 입장시켜준 이후, 입장료를 없애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두리랜드의 처음 이름은 ‘둘리랜드’였는데요.
임채무는 이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이름에 대한 컴플레인이 들어오면서 둘이 오라는 의미의 두리랜드로 이름을 변경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실내외 즐길 거리 가득한
두리랜드
두리랜드는 지난 2006년에는 경영난 등으로 잠시 휴장을 했던 적이 있는데요.
시설 등을 보수하며 2008년 재개장했습니다.
이후 2017년에는 실내 놀이공원 공사를 이유로 다시 한번 휴장에 들어갔으며, 3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올해 4월 다시 개장하게 됐습니다.
새롭게 개장한 두리랜드에는 놀이기구는 물론 VR 게임관, 키즈 카페, 실내 오락시설 등이 들어섰는데요.
키즈 카페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트램펄린, 에어바운스, 실내 썰매, 볼 풀, 블록존, 정글 짐, 암벽등반 같은 실내 놀이기구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실외 기구로는 바이킹과 어린이를 위한 미니바이킹을 비롯해 회전목마, 범퍼카, 미니기차 등 12가지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고, 동전으로 이용이 가능한 미니 자동차나 다양한 오락기가 있으며, 슬롯 카 레이싱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놀이기구 이외에도 안전교육, 자동차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두리 교육체험관’도 별도의 건물에 마련해 놨습니다.
30년 만에 생긴 입장료
지난 4월 재개장하면서 두리랜드에는 새로운 시설이 많이 생겼는데요.
각종 놀이기구와 함께 입장료가 생기면서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한 이후 오랜 기간 무료입장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두리랜드의 리모델링 과정에서 160억 원 넘는 빚을 지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입장료를 받기로 한 것입니다.
입장료 정책은 지난 9월 한번 변화를 겪기는 했는데요.
현재는 소인 기준 평일 2만 원, 주말 2만 5,000원 대인은 1만 5,000원입니다.
해당 입장료를 내면 실내 시설인 키즈 카페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바이킹, 범퍼카 등 실외 놀이기구는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하는데요.
4인 가족 기준으로 입장료만 9만 원 수준입니다.
여기에 실외 놀이기구와 음식 등을 먹게 되면 한번 방문만으로도 상당한 금액을 쓸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비싼 입장료 논란도 생겨
특히 영유아의 이유식을 제외한 외부 음식 반입이 일체 금지돼 있는데요.
두리랜드 내의 식당의 경우 돈가스 가격이 1인분에 1만 원 정도로 시중 가격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몇몇 이용 고객들은 “예전엔 공짜였는데 왜 돈을 받냐”라며 욕을 하는 사람까지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다른 소비자들은 입장료를 받는 것을 지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누리꾼들은 “호의가 계속되니 권리인 줄 아는 사람이 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빚이 160억 원인데 입장료를 안 받는 것이 이상하다”라고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두리랜드의 키즈카페는 4,000여 평의 넓은 규모임에도 다른 키즈카페와 비슷한 수준의 요금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규모와 시설 대비 가격으로 보면 오히려 저렴한 편이라고 말하는 고객들도 있었습니다.
한편, 두리랜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일부 시설에 대해선 이용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엔 이보다 30분 앞서 개장합니다.
어린이들의 웃는 모습만 봐도 행복해진다는 임채무는 두리랜드를 영원히 운영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영원한 피터팬, 임채무의 바람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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