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 고백에 8번 차였다 결혼한 아나운서

9번 고백에 8번 차였다 결혼한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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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이를 적용하면 아주 큰일이 나죠.

 

 

하지만 상대와 충분한 신뢰를 쌓은 관계라면 어떨까요?

 

 

 

여기 요즘 세상에 8번이나 차이고도 고백해 결혼까지 한 아나운서가 있습니다.

 

차인 덕분에 성공하고 결혼한 뒤에 더 성공한 이 아나운서의 러브 스토리를 조금 더 알아봅니다.

 

 

 

 

 

 

짝사랑 따라 이사한 삼수생

 

 

 

 

고백 9번 만에 결혼한 아나운서는 바로 장성규입니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1983년생인데요. 초등학교 6학년에 처음 가슴 설레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같은 반의 이유미라는 여학생이었는데요.

 

는 무려 2년 동안 말도 못 하고 혼자 짝사랑을 이어갔죠. 

 

 

 

 

 

 

장성규는 고백하는 대신 친한 친구 사이를 이어갑니다.

 

 

사실 이유미에게 남자친구가 있어 대시하지 못하기도 했죠.

 

대신 장성규는 틈만 나면 이유미에게 전화해 "밥 사줘"라며 불러냅니다.

 

 

정작 이유미는 당시 장성규가 정말 싫은 스타일이었다며 "내가 7번 사주면 1번 사주더라.

 

 

정말 좋아할 수 없는 스타일이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래도 막상 만나면 장성규 특유의 개그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내줬죠.

 

 

 

 

 

장성규의 짝사랑은 이후에도 계속되는데요.

 

사실 중간중간 장성규는 연애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유미가 아는 여자친구만 해도 2명이나 되죠.

 

그럼에도 이유미를 떠나진 못했습니다.

 

 

심지어 이유미를 따라 이사까지 할 정도였는데요.

 

 

장성규는 그는 "유미가 스무 살 때 남양주로 이사 간다는 거 알고 내가 엄마한테 남양주로 이사 오자고 했다"라며 "여기(남양주)에 오면 유미랑 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두 사람은 친한 친구일 뿐, 연인으로 발전하진 못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장성규는 재수 후 삼수를 고민하며 나날이 피폐해져가고 있었죠. 

 

재수하며 살이 찐 그는 100kg까지 나가는 거구가 되어 있었는데요. 

 

이유미와 술 한잔하며 고충을 털던 그는 순간 이유미에게 고백을 하고 맙니다.

 

 

 

첫 고백에 이유미는 "착각이야 그거"라며 넘어가는데요.

 

이후 장성규는 계속 연락해 사귀자고 하다 이유미에게 절연 선언까지 듣게 되죠.

 

 

 

 

연애하고자 한 '이것'
한방에 고백 성공해

 

 

하지만 이번에는 무언가 달랐던 걸까요?

 

그는 "내가 이미 널 여자로 봤으니 친구로는 지낼 수 없다"라며 무려 3개월간 연락을 끊는데요.

 

 

연락 안 하는 3개월 동안 장성규는 무려 몸무게를 25kg나 뺍니다.

 

장성규는 다이어트에 이어 렌즈를 끼고 패션도 확 바꾸었죠.

 

 

변신 후 이유미와 만났을 때를 회상한 장성규는 "유미 눈에 하트가 보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때가 딱 8번째 고백이었습니다.

 

 

장성규는 연인이 된 이후 아내 생일인 10월 13일마다 오전 오후 10시 13분에 전화하며 순정파 면모를 보였는데요.

 

 

덕소에서 첫 키스를 나눈 두 사람은 대학시절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등 열애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빠르게 찾아왔죠. 이유미를 실망시키고 만 것입니다.

 

 

 

 

 

장성규는 삼수 끝에 인 서울에 진학합니다.

 

 

남들보다 늦었다는 생각에 회계사, 공무원 등 취업 준비부터 시작하는데요.

 

 

정작 도서관 가면 자기 바빴죠.

 

그런 장성규를 본 이유미는 "내가 당신의 발목을 잡고, 하고 싶은 걸 못 찾게 하는 것 같다"라며 이별을 선언합니다.

 

 

 

이때 받은 충격에 장성규는 인생 처음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게 뭐지?'라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나운서라는 답을 찾아내죠.

 

 

 

 

 

회계사 준비하던 아들이 아나운서를 한다 하니, 집에서는 반대가 심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장성규는 누나 카드를 훔쳐 아나운서 학원을 결제합니다.

 

그리고 죽기 살기로 아나운서를 준비하죠.

 

 

마침 2011년 아나운서를 뽑는 '신입사원'이라는 예능이 편성되는데요.

 

 

 

출연 초부터 유머감각을 자랑했던 장성규는 최종 5인까지 들었지만 3인에는 들지 못하고 탈락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를 좋게 본 JTBC를 통해 아나운서 데뷔에 성공하게 되죠. 

 

 

 

 

아나운서 되고도
여자친구 못 사귄 이유

 

 

 

아나운서가 된 장성규는 성공했다는 생각에 바로 이유미에게 연락합니다.

 

 

정작 이유미는 "당신이 아나운서가 돼서 다른 여자분들도 만나볼 수 있는 환경이 됐으니까, 만나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다 만나보고 그래도 내가 좋으면 다시 연락해 줘"라며 장성규를 벙찌게 만들었죠. 

 

 

 

 

다른 여자 만나라는 말에 장성규는 다른 여자를 만나고자 노력을 기울이는데요.

 

1년 만에 이유미에게 다시 연락하고 맙니다.

 

 

장성규는 다른 여자 만나려 '노력'해도 머릿속에서 이유미가 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죠.

 

 

그렇게 32살에 장성규는 이유미에게 9번째 고백을 합니다.

 

이유미가 승낙하면서 두 사람은 다시 연인이 되는데요.

 

 

장성규는 "나중에 생각해 보니 (아나운서 데뷔) 당시 유미에게 남자친구가 있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장성규가 굳이
속도위반 한 이유

 

 

다시 연인이 됐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결혼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죠.

 

 

두 사람은 연인이 되기 무섭게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데요.

 

 

 

두 사람은 아기가 생기면 결혼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2달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죠.

 

 

장성규는 방송에서 이를 두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남양주 한 카페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한 장성규는 "유미야 결혼하자. 때가 됐다. 하늘이 준 기회다"라며 프러포즈를 합니다.

 

 

 

 

두 사람은 임신 5개월 차에 결혼 소식을 전합니다. 신혼집도 정했는데요.

 

장성규는 "아내와 사귄 날짜인 11월 4일에 맞춰 114동 1104호를 계약했다"라며 "우연이라기엔 너무 잘 맞아떨어졌다"라며 신혼집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덕분일까요?

 

 

장성규는 2019년 JTBC를 퇴사해 프리랜서를 선언하는데요.

 

 

 

2020년 12월 기준 구독자 379만 유튜버로 대박을 터트리게 됩니다. 

 

 

 

 

 

현재 장성규는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방송에 출연해 여전히 돈독한 부부 사이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그는 아내를 만나 모든 게 잘 풀리게 되었다며 팔불출 면모를 보였죠.

 

 

 

수십 년간 함께해 온 만큼 편하면서도 진한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도 애정 가득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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