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까지... 3번째 이혼 소식 공개한 여배우 2명
- 핫이슈
- 2020. 11. 9. 10:19
결혼의 실패로 여겨졌던 이혼에 대한 인식 때문일까요, 과거에는 이혼 사실을 숨기며 부끄러워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제 이혼은 더 이상 흠으로 여겨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혼을 수차례 반복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죠. 누군가를 사랑하는 데 있어서도 이혼, 이별의 경험은 알게 모르게 제약을 만들 수 있는데요. 오늘은 3번의 이혼 소식으로 대중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두 명의 여배우 이아현, 이상아의 결혼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3년 만에 끝난 첫 번째 결혼
전 남편, 사채만 15억
배우 이아현은 1994년 SBS ‘세계로 싱싱싱’ 진행을 맡으며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KBS 드라마 ‘딸부잣집’에서 열연하는 등 연예계 생활을 이어갔죠. 그러다 1997년, 3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에 골인했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은 3개월 만에 별거에 돌입했고 2000년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하게 됐습니다.
같은 해 9월, 이아현은 MBC 드라마 ‘눈으로 말해요’에서 만난 코미디언 홍기훈과 인연을 맺습니다. 하지만 2002년, 홍기훈은 이아현에게 폭력을 행사해 경찰에 입건되어 결별하게 됐죠. 이아현이 처벌을 원치 않아 불구속 기소 처리되었지만 그가 폭력을 행사한 사실은 명백했는데요. 홍기훈은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돼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됐습니다. 한편, 홍기훈은 2018년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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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를 가졌던 이아현은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화려하게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엠엔 픽처스 대표 이인광과 재혼했죠. 당시 두 사람은 두 명의 딸을 낳았다고 보도되었는데요. 사실 이아현은 시험관 시술에 실패한 이후 남편을 설득해 두 딸을 공개 입양했습니다. 2세와 함께하게 된 기쁨도 잠시, 이아현은 남편의 사업 실패로 힘든 시간을 겪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늦은 귀가와 흡연 문제로 늘 다퉜다며 이혼 결심만 만 번을 넘게 했다고 밝혔죠. 게다가 이아현은 남편의 사업 실패로 거액의 빚까지 떠안게 됐는데요. 공개된 바에 따르면, 사채 규모가 15억, 한 달 내야 하는 이자가 1억 원 수준이었다고 해요. 이혼 후 빚을 갚기 위해 어머니의 집에 방을 하나 얻어 아이들과 생활했으며 억울함에 극단적인 생각도 했지만 아이들을 위해 참았다고 밝혔죠. 여러 가지 이유로 빠른 이혼을 결정해야 했고 결국 2011년 이아현은 두 번째 이혼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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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한 과거 모습 재조명
2020년 1월, 이혼 확정
2018년, 이아현은 세 번째 결혼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재미교포 출신의 스티븐 리가 그 상대였죠. 그녀는 전 남편과 달리 아이들에게 상냥하고 따뜻하다며 tvN ‘둥지 탈출’을 통해 단란한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하지만 방송 종영 6개월 만에 이아현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1월, 이혼이 확정됐죠.
이혼 사실이 알려지자 두 사람의 관계가 위태로웠음을 나타내는 방송 장면들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요. tvN ‘둥지 탈출’에서 스티븐 리가 스티로폼을 아무렇게나 쥐어짜 식탁이 엉망이 되자 이아현은 “어릴 때 애정결핍이 있었냐. 나만 치우지 지금.”이라고 분노를 표했습니다. 이에 스티븐 리는 본인은 어차피 치울 생각으로 어지르는 성향이지만 아내는 처음부터 깨끗하게 시작하려고 한다며 설명하기도 했죠.
이외에도 내비게이션을 따라 운전하려는 스티븐 리와 본인이 길을 직접 가르쳐주려는 이아현의 모습은 성향이 정 반대임을 시사했습니다.
세 번째 이혼을 겪은 이아현은 아픔을 잘 이겨내고 있는 듯 보입니다. 10월 22일까지도 밝은 모습으로 SNS에 일상을 공유했는데요. 10월 1일에는 추석을 맞아 두 딸과 함께 강원도로 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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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기지 못하고 이혼
조건 따졌던 두 번째 결혼
80년대~90년대 ‘책받침 여신’으로 통했던 배우 이상아는 한창 인기를 누리던 1997년, 동갑내기 코미디언 김한석과 열애 4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26세였죠. 연예계 생활에 지쳐있던 그녀는 그를 운명이라 생각하며 결혼 일주일 전 결혼을 고민해보자는 제안도 거절했습니다. 결국 1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는데요. 당시 이혼 사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대중들은 ‘이상아의 사치 때문이다’, ‘김한석의 바람 때문이다’ 등의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한석은 2008년 중학교 동창이자 첫사랑인 일반인 여성과 재혼했죠.
첫 결혼을 실패했다고 느낀 이상아는 모두에게 보여주기 위해 조건만을 따져 결혼했습니다. 상대는 CF 촬영 중 만난 영화 기획자였는데요. 경제적으로 여유는 있었지만 혼전임신으로 또다시 불안한 시작을 하게 됐죠. 게다가 남편의 경제적 상황이 결혼 직후 급격히 기울면서 이상아는 2세의 돌 사진만 찍은 채 이혼을 택하게 됐습니다. 결혼 1년 7개월 만이었습니다. 당시 그녀는 남편의 사업 보증까지 서 협박 전화를 받으며 빚더미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13년간 유지된 세 번째 결혼
“어떻게든 버텼지만...”
이상아는 2003년 10살 연상의 애니메이션 사업가와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두 번째 이혼 당시 떠안게 된 빚 문제로 큰 도움을 준 상대였죠. 특히, 이상아는 세 번째 이혼만은 하고 싶지 않았다며 무려 13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왔는데요. 하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이상아의 어머니까지 빚을 얻게 되며 이상아는 끝내 이혼을 택하게 됐습니다. 이후 그녀는 남은 인생을 하나뿐인 딸을 위해 살겠다고 밝혔죠.
이상아의 미모를 똑 닮은 딸 윤서진은 약 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이기도 합니다. 과거 한 방송을 통해 SNS 활동을 통해 월 수백만 원을 벌어들이고 있음을 밝혔죠. 윤서진은 엄마 이상아의 결혼, 이혼 사실에 대해 네 번 이혼은 못하겠느냐며 재혼을 반대하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연기 활동을 이어나가는 엄마가 대중들에게 비난받지 않을까 우려하는 든든한 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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