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사건, 소녀시대 효연 언급하며 글 올린 '버닝썬 제보자'

버닝썬 사건, 소녀시대 효연 언급하며 글 올린 '버닝썬 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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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사건 최초 제보자 김상교(31)가 버닝썬 관련 추가 폭로글을 올려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스타그램

 

 

 

김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효연이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는 사진과 함께 “2018년 11월24일 ‘JM솔루션X버닝썬 파티’ DJ 소녀시대 효연, 하나만 물어봅시다”라며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 두 사람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라는 글과 함께 클럽 디제잉을 하고 있는 효연의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이어 김상교씨는 “그날의 VVIP가 누구였는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놈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거 아니냐. 이제 슬슬 불어 얼마 안 남았어”라고 특정 여배우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제 슬슬 불어. 얼마 안 남았다”며 효연에게 당시 상황의 증언을 촉구했다.

 

 

 

 

인스타그램

 

 

 

 

이어 “버닝썬 관련 연예인 수십 명인 거 언젠가 밝혀질건지 아니면 제대로 불건지 너희들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금도 어디 하우스에 숨어서 X하고 X맞고 비디오 찍고 있겠지. 기회는 얼마 안 남았어. 광주의 아들 승리야 너의 전역 날만 기다리고 있다”며 “내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 있다, 나한테 평생 시달릴지 아는 거 하나씩 불고 사과하고 용서받을지 지금부터 니들 선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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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효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 해당 글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효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반박에 나섰다.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난 열심히 내 일했어요”라며 “여러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공연 축하해주러 온 친구, 스태프들과 술 한잔하고 기분 좋게 삼겹살로 해장까지 하고 집 들어왔다”고 심경 글을 올렸다.

 

 


이어 “근데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라며 “말 안 하면 호구 되잖아요. 그럼!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불로장생 만수무강 하세요”라고 덧붙였다.

 

 

 

 

 

 

'버닝썬 사태' 최초 제보자 김상교씨./뉴시스

 

 

 

 

 

 


김상교 씨는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지난 2018년 11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김 씨는 버닝썬에서 다른 손님과 성추행 시비가 붙어 보안요원에 끌려나왔다. 

 

 

 

 

 

 

이 과정에서 클럽 이사, 보안요원에게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 

 

 

 

김상교 씨 폭행 장면은 클럽 외부 CCTV에 담겨 있었다.

 

 

 

 

 

인스타그램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 피해를 당한 김상교 씨만 체포했고, 경찰은 "김 씨가 욕설을 하고, 쓰레기 통을 발로 차는 등 흥분 상태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씨는 "출동한 경찰 2명에게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공개한 순찰차 블랙박스와 지구대 내부 CCTV 등에는 경찰이 김 씨 머리채를 잡고 순찰차에 밀어넣는 장면 등이 담겨있었다.

 

 

 

 

 

트위터

 

 

 

 

 

앞서 버닝썬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으나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인 자신을 도리어 폭행하고 수사 역시 편파적으로 했다는 글을 사건 두 달 뒤인 2019년 1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버닝썬과 관련한 마약, 성범죄, 횡령, 경찰과의 유착 등 다수의 범죄 사실이 드러나며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사태로 번졌다.


 

 

 

 

그 후, 검찰은 지난해 12월 1년여 수사 끝에 폭행 혐의를 받는 경찰 전원에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경찰은 버닝썬 내 폭행, 마약, 성폭력, 경찰 유착 의혹 등을 수사한 뒤 2019년 5월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에 대해 ‘정황 없음’ 결론을 냈다.

 

 

김씨가 주장한 경찰관 폭행 사건도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다.

 

 

 

 

 

 

버닝썬 사태로 감찰받은 경찰관 40명 중 12명이 징계를 받았고 이 중 3명은 파면됐다.

 

 

 

 

 

 

 

 

 

 

 

한편, ‘버닝썬’ 사건의 중심인 그룹 빅뱅 전(前)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31)는 1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성매매 알선, 횡령, 특경법 위반 등 혐의 관련 7차 공판에 참석했다.

 

 

 

 

 

 

승리와 함께 ‘버닝썬’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은 유인석 전(前) 유리홀딩스 대표는 지난 달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8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 효연 인스타 글 전문 ]

 

 


자자~ 여러분 다들 진정하시고~~!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난 열심히 내 일했어요. 여러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공연 축하해주러 온 친구, 스탭들과 술 한잔하고 기분 좋게 삼겹살로 해장까지 하고~~ 집 들어왔습니다!

클럽 안에 서로 꼬실라고 침 질질 흘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어요~

그리고 방구석 여포들 오늘까지만 참을 거에요. 이번엔 아주 심하게 혼낼 겁니당. 아 또! 이 글은 내일 지울 겁니다. 쫄아서 지운 거 아니에요~

말 안 하면 호구 되잖아요. 그럼!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불로장생 만수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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