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인성 갑질논란 총정리 레드벨벳 해체 가능성(+후쿠하라 모네 에디터 폭로)
- 핫이슈
- 2020. 10. 26. 10:14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 인성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레드벨벳 해체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아이린에 대한 인성 논란은 2020년 10월 22일 불거졌습니다.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 A씨가 자신의 SNS에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라며 한 연예인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게재, 해당 연예인이 아이린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아이린과 SM엔터테인먼트는 각각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A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아이린과 SM엔터테인먼트의 인정 및 사과 이후에도 트위터 등지에서 A씨를 향한 루머 생성 및 인신공격이 이어지자 하루 뒤인 2020년 10월 23일 오후 7시에 A씨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추가 입장문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입장문을 통해 상기 루머 중 '영동대로 행사 당시 스타일리스트의 잘못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 '평소 짧은 의상으로 멤버들을 불편하게 했던 스타일리스트에 항의를 한 것이다'는 물런이고 '2010년 에프엑스를 비난했던 에디터다' 역시 허위 사실이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갑질은 한국에서 공분을 사는 대표적인 행위입니다. 이번 사건은 성별과 계층, 직업 사이 평등이 중요한 이슈가 된 우리 사회에서 민감한 곳을 건드렸습니다.과거 비슷한 논란이 터졌던 서인영, 예원 등이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아이린의 향후 커리어는 그다지 좋게 흘러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이 사건은 1년만의 정규앨범 컴백과 재계약을 앞둔 시점의 레드벨벳이란 팀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에게도 피해를 준 셈인데 팀의 리더이자 인기멤버로서 대중에게 레드벨벳을 알리던 역할을 하던 아이린이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팬들 사이에선 레드벨벳을 4인조로 개편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레드벨벳의 개편은 재계약을 앞둔 아이린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과거 강인의 사례를 보면 SM 엔터테인먼트는 아무리 큰 사고를 치고 팬들이 퇴출을 주장하는 멤버라도 본인이 회사를 떠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 이상 계약을 유지했습니다. 그렇다고 SM이 물의를 일으킨 소속 연예인을 푸쉬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오히려 방치를 합니다.
강인은 사건 이후 슈퍼주니어 활동에 아예 불참했으며, 결국 스스로 슈퍼주니어를 탈퇴해서 SM를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 물의를 일으킨 SM 연예인들도 별 다를 것 없이 활동을 못하거나 위축되었습니다. 아이린도 이렇게 될 가능성이 없는게 아닙니다.
당장 10월 24일에 '2020 한국문화축제' 온라인 팬미팅 라이브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아이린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SM은 주최 측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고, 결국 취소되었습니다. 벌써부터 사건의 여파가 팀과 소속사에게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폭로는 대체로 A씨를 응원하는 반응이였습니다. 동종 업계 종사자들이 A씨의 폭로 글에 응원 댓글이나 좋아요를 누른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며,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스태프, 스타일리스트나 사진 작가, 무대 인테리어 담당자 등이 내놓은 폭로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그 밖에 레드벨벳 전 스타일리스트인 김예진, 업계 최고 디렉터 홍장현 및 김희준 포토그래퍼, 보아 코디 및 샤이니 전 코디, 에스팀 소속 모델들, YG K PLUS 모델들, 모델 출신 패션에디터 박희우, GQ 에디터, 싱글즈 에디터, 아이즈 매거진 에디터 및 타 소속 모델들까지 전부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해외 스탭 증언도 뜨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이린의 언행이 이미 패션계 및 방송계에선 유명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최근 아이린이 주연으로 뽑혀 화제를 모았던 단편 영화 더블패티 스태프라고 주장하던 사람이 작성한 아이린을 비난한 인스타 댓글은 해당 영화의 스태프가 아님을 제작사에서 분명히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SM에서 연습생으로 있던 일본인 후쿠하라 모네가 자신의 SNS에 아이린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일을 트위터에 공개했습니다. 글 내용은 “연습생 이었을때 주현언니가 날 괴롭혔을때 슬기언니가 도와줬던 기억이 난다” 이런 폭로 였습니다.
후쿠하라 모네는 레드벨벳, SM 루키즈랑 같이 SM에서 10개월정도 연습생하다가 JYP엔터로 옮겨와 JYP일본팀의 막내로 2년동안 연습생하다가 식스틴 방송이 끝나고 회사에서 나와서 지금은 일본에서 유튜버로 활동중인 인물입니다. 후쿠하라 모네가 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 글을 삭제하고 추가로 올린 글에서는 숙소에서 생리용품 처리 문제로 다른 연습생에게 꾸중을 들었는데, 꾸중을 한 연습생은 정작 숙소 생활을 하지 않는 이라서 왜?니가 나에게 꾸중을 하냐고 모네가 묻자. 아이린이 혼내라고 해서 대신 혼내준거다.라고 말했다고합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슬기는 이런 혼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저 말은 듣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추가로 지속적으로 괴롭힌 것은 아니고 싫어했다면 연습생을 그만두기전에 올렸을거라고 말했습니다.
추가로 현재 스모킹 건이라고 볼 수 있는 A씨 녹취록에 어떤 내용이 담겼길래 이례적으로 빠르게 사과를 했냐는 것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녹취록 내용이 밝혀지면 아이린 본인은 물론, 소속 팀인 레드벨벳 활동에도 상당한 차질이 생기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암암리에 소속사와 합의가 이루어졌으리라 추측되므로 특별한 일이 없다면 공개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SM에서 이례적으로 빨리 일을 처리한 이유에는 과거 이태임·김예원 욕설 사건, 서인영 스태프 갑질 사건 사례와 같이 녹취록 공개 탓에 연예인 이미지가 나락을 친 전례 때문이지 않냐는 반응도 있습니다. 연예계 은퇴나 레드벨벳 탈퇴의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A씨가 처음 게시한 폭로 전문에서 '소문을 듣고 걱정을 했다'는 말 때문에 평소에도 다른 사람에게 갑질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 역시 받고있습니다.
갑질을 폭로한 에디터 A씨를 걱정하는 여론이 많은데, 대부분 내부고발자는 동종 업계에 발조차도 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설령 자신이 피해자고 억울하게 당한 경험을 사실대로 말한 것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그런데도 아이린이 저지른 갑질이 얼마나 심했기에 이러한 불이익을 무릅쓰고 폭로를 했냐는 반응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발단이 된 글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업계 15년차의 베테랑입니다. 이런 커리어가 끊어질 각오를 하고 올린 글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당사자가 겪은 심정고통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한편 레드벨벳에 몸담은 다른 멤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얼마 뒤 약 1년만의 완전체 컴백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게 아닌가 하며 레드벨벳의 앞으로의 활동을 우려하는 여론도 있습니다. 인성문제를 떠나서 아이린은 팀의 리더임과 동시에 최고 인기 멤버이므로, 그 공백이 매우 클 것임은 자명합니다. 또한 아이린을 제외하고 4인조로 활동한다고 하더라도, 그가 일으킨 갑질사건으로 인해 타 멤버들이 무개념 악플러들에게 대신 욕을 먹게 될 가능성 또한 농후합니다.
아이린이 올린 사과문이 너무 짧고 성의가 없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에둘러 설명했으며, 그마저도 내용이 부실하고, 심지어 자필 사과문도 아닌 개인 SNS로 짧게 작성한 사과문이라는 점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비판 측 주장입니다.
추가로 검은 바탕+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무미건조한 사과가 사건사고를 일으킨 유튜버들의 '죄송합니다' 사과영상을 연상시킨다는 웃지 못할 비판도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이전부터 외국 네티즌들은 한국 연예인이 뭔 사건이 생기면 자세히 알 생각조차 하지 않고 무조건 '괜찮다' '응원한다'는 댓글을 쓰는 성향이 지배적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응원한다는 다소 몰상식한 댓글들이 많습니다.
이전부터 외국 네티즌들의 이런 태도에 이골이 난 나머지 국내의 한 팬은 '야 외국인들아 나대지 마' 라는 댓글을 쓰고 베스트 댓글로 채택되는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외국 네티즌들이 꼭 이런 건 아니고 아이린을 비난하는 외국인들도 많으니 일반화는 좋지 않습니다.
물론아이린의 사과문 이후 몇몇 관계자의 아이린 옹호글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옹호를 하는 사람들은 SM 마케팅 팀 직원, 업계탑 유명 메이크업 원장 등등이고 갑질 피해자의 인스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은 태연·보아·샤이니 코디, 前 레드벨벳 코디, 엔시티 매니저, 각종 업계 관련자들, SM 소속 모델이라는 점에서 옹호글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현재 아이린에 대한 여론은 매우 좋지 않은쪽으로 흘러가고 있어서 레드벨벳 해체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많은 연예인들은 대중들의 사랑은 절대적이고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는 것도 모두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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