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뜨자마자 대학생들 놀래킨 '로스쿨' 속 배우들의 이전 작품
- 핫이슈
- 2021. 4. 20. 18:48
드라마 <시지프스>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제 끝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주만 해도 시청률 6%를 기록해 올해의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늘어지는 전개와 엉성한 CG 때문에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하지 못한다는 질타가 이어졌죠.
이 때문에 <시지프스>의 아쉬움을 후속작으로 달래려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후속작인 드라마 <로스쿨>에 대한 기대가 나날이 늘고 있는 이유입니다.
오늘은 <로스쿨>의 출연진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종훈’
김명민
김명민은 1996년 데뷔 이후 아주 오랜 무명 시절을 보냈습니다.
오죽하면 배우 생활을 접고 뉴질랜드로 이민을 갈 생각까지 할 정도였죠.
그러다 2004년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신들린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죠.
김명민이 연기한 이순신은 아직도 드라마계 최고의 캐릭터 중 한 명으로 거론될 정도로 엄청난 임팩트를 보였습니다.
이 드라마로 김명민은 한순간에 대한민국의 대표 메소드 연기자로 떠올랐는데요.
이듬해에는 드라마 <불량가족>에서 코믹한 연기까지 소화하며 만능 연기자의 역량을 보여줬죠.
<불량가족>까지 성공시키면서 김명민은 본격적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반열에 오릅니다.
드라마 <하얀거탑>의 장준혁을 맡게 되면서입니다. 천재 외과의사이면서 야망으로 가득 찬 전형적인 권모술수형 인물이죠.
하지만 강한 카리스마와 의사라는 직업에 가지는 자부심, 사명감으로 가득한 인물이기도 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은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김명민의 인생 캐릭터로 손꼽히는 배역이죠.
2008년, 김명민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또 한 번 연기의 신지평을 보여줍니다.
김명민은 틈만 나면 독설을 남발하지만 속은 따뜻한 외강내유 지휘자인 강마에를 맡았죠.
김명민은 엄청난 열연으로 ‘강마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다시 한번 자신의 연기력을 증명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정도전을 맡아 지성미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죠.
김명민은 드라마 <로스쿨>에서 형법 교수인 양종훈을 맡았는데, 양종훈의 캐릭터 티저가 공개되자 공포에 떠는 네티즌들이 속출했습니다.
일명 ‘양크라테스’로 불리며 학생들에게 대답을 종용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공포의 교수인데, 많은 대학생들이 ‘실제로 저런 교수님 만나면 드랍한다’, ‘예고편 보고 PTSD 왔다’ 등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독설을 날리는 모습이 제2의 강마에 같다’ 같은 반가운 반응도 있었죠.
‘한준휘’
김범
김범의 대표작은 뭐니 뭐니 해도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이죠.
발랄하면서도 사고를 잘 치는 딱 그 나이대 고등학생을 훌륭하게 소화해 신인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이후로도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서브 주인공인 소이정으로 등장해 메인 캐릭터였던 구준표를 압도하는 인기몰이를 했었죠.
2011년에는 드라마 <빠담빠담>의 이국수 역으로 더욱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는데요.
김범은 그 기세를 이어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터프하면서 의리 있는 박진성 역을 맡았습니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드라마 <미세스 캅 2>에서는 천진난만하면서도 한없이 차갑고 냉정해질 수 있는 악역 이로준을 맡아 섬뜩한 연기력으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김범은 지난해 드라마 <구미호뎐>에서 구미호 ‘이랑’ 역으로 복귀했는데요.
세월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외모와 연기력으로 활약했습니다.
김범은 드라마 <로스쿨>에서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로스쿨 1학년 한준휘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밝고 활발한 ‘인싸’이지만 깊은 내면에는 남모를 아픔과 비밀을 간직하고 있어 드라마 내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강솔’
류혜영
류혜영이 2년 만에 돌아옵니다. 2019년 드라마 <은주의 방> 이후 별다른 활동 소식이 들리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입대했냐’라는 웃지 못할 농담까지 돌았던 만큼 더욱 반가운 복귀작인데요.
류혜영은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법조인의 길을 선택한 만큼 이를 악물고 로스쿨에 들어온 당돌한 학생 ‘강솔’을 연기해 활약할 예정입니다.
배우 류혜영이 처음 두각을 드러낸 것은 영화 <잉투기>부터였습니다.
‘잉여’ 고등학생이자 주인공 태식의 복수를 도와주는 오영자로 등장해 까칠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죠.
그리고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주인공 성덕선의 언니, 성보라로 등장해 쌍문동의 골목대장이자 다혈질로 이름난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은주의 방>
영화 <특별시민>에서는 유학파 선거 전문가 임민선을 맡아 대배우 최민식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습니다.
이듬해 2018년에는 드라마 <은주의 방>에서 첫 주연을 맡아 심신이 지친 청춘, 심은주를 연기했는데요.
특히 작중 소꼽친구이자 ‘썸남’인 서민석과의 케미가 일품이었죠.
<로스쿨>에서는 주인공 한준휘와의 러브라인이 예고되어 팬들이 두 사람 사이의 케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은숙’
이정은
때로는 푸근한 이모 같으면서도, 미소를 띈 얼굴로 섬뜩한 연기까지 해내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이정은도 <로스쿨>에 출연합니다.
한국대 로스쿨의 민법 교수이자 양종훈의 절친한 친구로 나오는데요.
특히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에서는 썰렁한 농담부터 평소에는 얌전하지만 강의만 하면 열정적으로 돌변하는 열혈 교수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진짜 저런 교수님 한 명씩 있다’, ‘귀엽긴 한데 꼭 저런 교수님들이 웃으면서 C, D 남발하더라’처럼 공감 간다는 반응을 보였죠.
이정은 방송 데뷔 전부터 뮤지컬 <빨래>로 이미 연극계에서는 정평이 나 있던 배우였습니다.
그러다 2019년 영화 <기생충>의 ‘문광’ 역을 맡으며 엄청난 주목을 받았죠.
이중인격에 가까운 신들린 연기로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의 여우조연상을 휩쓸기도 했는데요.
같은 해, 드라마 <눈이 부시게>, <타인은 지옥이다>, <동백꽃 필 무렵> 등 인기작에 대거 출연해 본격적으로 인기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이정은은 올해 <로스쿨> 외에도 영화 <자산어보>에도 출연하는데요.
극중 정약전과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가거댁’으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매번 수수한 듯, 소박한 듯, 수더분한 역을 주로 맡는 배우임에도 등장할 때마다 관객을 휘어잡는 존재감을 뽐내는 만큼 <로스쿨>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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